유아 수족구병, 부모님들이 꼭 알아야 할 예방법과 대처요령

안녕하세요, 육아맘 아빠들!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우리 아이들 건강이 걱정되시죠? 특히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수족구병, 들어보셨나요? 최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작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해요. 이렇게 급증하는 수족구병,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오늘은 수족구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예방법과 대처요령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수족구병이란 무엇일까요?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에요. 이름 그대로 손, 발, 입에 물집 같은 발진이 생기는 게 특징이죠. 주로 5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더 큰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걸릴 수 있어요.

수족구병의 원인

수족구병은 주로 엔테로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해요. 그 중에서도 콕사키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A71)이 주요 원인이에요. 이 바이러스들은 여름철에 특히 활발해져서 5월부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6~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답니다.

수족구병의 전파 경로

수족구병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파될 수 있어요:

  1. 직접 접촉: 감염된 사람의 침, 콧물, 가래 등의 분비물이나 물집의 진물과 직접 접촉
  2. 간접 접촉: 감염된 사람이 만진 물건(장난감, 문고리 등)을 만졌을 때
  3. 비말 감염: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4. 분변-구강 경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오염된 물건을 만진 후 입으로 가져갔을 때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처럼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쉽게 퍼질 수 있어요.

수족구병의 증상은 어떤가요?

수족구병에 걸리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1. 발열: 38~39도의 고열이 2~3일간 지속될 수 있어요.
  2. 입 안의 통증: 혀, 잇몸, 뺨 안쪽에 작고 붉은 반점이 생기고 물집으로 변해요.
  3. 피부 발진: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물집으로 발전해요.
  4. 식욕 부진: 입 안 통증 때문에 음식 먹기를 힘들어할 수 있어요.
  5. 목 아픔: 인후통이 동반될 수 있어요.
  6. 무력감: 전체적으로 기운이 없어 보일 수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 이런 증상들은 7~10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져요. 하지만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수족구병, 얼마나 심각한가요?

수족구병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간혹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A71)에 의한 감염은 더 위험할 수 있답니다.

가능한 합병증

  1. 무균성 뇌수막염: 두통, 구토, 목 뻣뻣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2. 뇌염: 심한 두통, 의식 저하, 경련 등이 생길 수 있어요.
  3. 심근염: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겨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4. 폐부종: 폐에 물이 차서 호흡이 힘들어질 수 있어요.

이런 합병증은 매우 드물지만, 발생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해요.

수족구병 예방,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족구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거예요. 다음의 예방 수칙을 꼭 지켜주세요!

  1. 손 씻기: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요. 특히 화장실 다녀온 후, 식사 전, 외출 후에는 반드시!
  2. 장난감 소독: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자주 소독해주세요.
  3. 환경 청결: 집안을 자주 청소하고, 문고리나 테이블 등 자주 만지는 곳을 소독해요.
  4. 기침 예절: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요.
  5. 영양 관리: 균형 잡힌 식사로 면역력을 높여주세요.
  6. 충분한 수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해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의 예방

집단 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 매일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요.
  • 아픈 아이는 집에서 쉬도록 해요.
  • 장난감과 시설물을 자주 소독해요.
  • 손 씻기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해요.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우리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다음과 같이 대처해주세요:

  1. 의사 진료: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소아과를 방문해요.
  2. 휴식: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해주세요.
  3. 수분 보충: 열이 나고 입안이 아파 탈수될 수 있으니 수분을 자주 섭취하게 해요.
  4. 식사 관리: 부드러운 음식을 제공해 입안 통증을 줄여주세요.
  5. 격리: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집에서 쉬게 해요.
  6. 약물 복용: 의사가 처방한 해열제나 진통제를 복용해요.

주의해야 할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해요:

  •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때
  • 심한 두통이나 목 뻣뻣함
  • 호흡 곤란
  •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 증상
  • 의식이 흐려지거나 경련

이런 증상들은 심각한 합병증의 징후일 수 있으니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수족구병, 얼마나 오래 가나요?

수족구병의 증상은 보통 7~10일 정도 지속돼요. 하지만 바이러스는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몸 안에 남아있을 수 있어요. 대변을 통해 3~8주, 목구멍을 통해 1~3주 동안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한동안은 개인 위생에 신경 써야 해요. 특히 화장실 다녀온 후 손 씻기를 철저히 해주세요.

수족구병 치료제나 백신은 없나요?

안타깝게도 수족구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약이나 예방하는 백신은 아직 없어요. 현재로서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 치료만 가능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회복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초기에 발견하고 잘 관리하는 거예요.

마무리

여름철 수족구병, 무섭게 들리지만 적절한 예방과 관리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어요. 손 씻기, 청결 유지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잘 지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리 아이들 건강을 위해 부모님들이 조금만 더 신경 써주세요. 함께 노력하면 수족구병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수족구병에 한 번 걸리면 다시 걸리지 않나요?
A: 아쉽게도 그렇지 않아요.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가 다양해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해 다시 걸릴 수 있어요. 따라서 한 번 걸렸더라도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해요.

Q: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도 될까요?
A: 아니요,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해서 다른 아이들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어요.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보통 발병 후 7-10일) 집에서 쉬는 것이 좋아요.

Q: 임신 중 수족구병에 걸리면 위험한가요?
A: 임신 중 수족구병 감염은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임신 초기에 감염되면 유산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요. 임신 중이라면 수족구병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해요.